2019년 신년 보그의 한복 콜라보

외국 브랜드와 한국적 (동양적)인 요소가 만나면 항상 잡음과 논란들이 있기 마련이라 다들 보는 방식이 다를거야..
물론 나도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된 지가 언제고..
한중일의 파워에 비해 아직도 백인놈들이 >미지의 세계< 취급하며 소비하는건 싫지만 개인적으로 이 화보와 협업이 맘에 드는 이유는 이 사람들이 철저히 한복과 한옥, 한국을 시각적인 무언가로만 대해서 나온 결과물들 때문인데..

우선 이 커플은 코코 카피탄이란 작가랑 여자친구야.
우리 나라 작가였으면 동성 커플이 한옥에서 한복으로 작업을 하기엔 많은 논란이 따를 것이란 것도 알고 있고 시도하기에 두려움이 있었을텐데 (보통 한복과 한옥은 보수의 극단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 ) 오히려 이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 그리고 참외나 배추같이 서양권에서 잘 안먹는 우리나라스러운 식재료가 이국적인 외모의 사람과 만난다..? 이런것도 재밌고

암튼 혹시나 하는 맘에 사족 적어봐...
재밌는 사진들 여시들은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예술과 로맨스가 흐르는 코코 카피탄과 그녀의 여자 친구 프란세스 윌크스예술과 로맨스가 흐르는 낯선 이방인들이 전통과 현대를 유영하며 여행을 한다.www.vogue.co.kr